트럼프, "나의 친구 엘런 머스크를 돕고 싶어, 테슬라 살거야"

 

엘런 머스크는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라라고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해 왕복 여행을 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그의 회사 중 세 곳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의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월요일 하루 종일 다운되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5% 급락했고, 선거일 이후의 마지막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또 다른 로켓 폭발의 여파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월요일 하루 만에 290억 달러의 순자산을 잃었습니다.

머스크는 정치와 정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화하여, 팬들은 정부 부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정부 효율성 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그가 선출되지 않은 채로 정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면서 회사를 “매우 힘들게”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루에 16시간까지 일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에게 있어, 그들의 사업이 침체된 것은 근본적인 진실을 가리킵니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더라도, 기업은 여전히 운영되어야 하고, 가급적이면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테슬라 주가 폭락

월요일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폭락했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훨씬 더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15% 하락하면서 선거일 이후 남은 이익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를 표명하며 화요일 이른 아침에 테슬라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우리 나라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일 아침에 새로운 테슬라를 사서, 진정한 미국의 위대한 인물인 엘런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엘런 머스크는 X의 게시물에서 트럼프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트럼프가 11월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많은 주주들은 머스크가 트럼프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규제 완화로 이어지고, 백악관의 호감을 사며, 테슬라의 경쟁사들을 돕던 보조금을 없애는 등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소 달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에서의 경쟁과 머스크가 미국과 해외에서 정치에 개입한 것이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합니다.

 

테슬라 차량과 쇼룸도 시위대의 표적이 되어 왔고, 어떤 경우에는 폭력적인 시위도 있었습니다.

이달 초 보스턴의 테슬라 충전소가 불에 탔고, 오리건주의 테슬라 대리점에 누군가가 총을 쐈습니다.

개별 테슬라 소유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차량도 그들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엘런 머스크는 테슬라와 그 자동차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댓글을 다시 올리고 사람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거액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자유주의 운동가들을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급진 좌파들이 “테슬라를 불법적으로, 공모적으로 보이콧”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이 엘런과 그가 지지하는 모든 것을 공격하고 해를 입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엄청난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한 것에 대해 왜 처벌을 받아야 하는가? 트럼프가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해 X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 머스크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괜찮을 것입니다.”